"원도심을 거대 캠퍼스로"…국립목포대·목포MBC '맞손'
해관1897서 '도시 실험 생태계' 세미나
"배움은 교문 밖으로"…동반성장 제시
향후 TF 구성·공동 프로젝트 등 예고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지역 대학과 언론이 손잡고 목포 원도심을 '세상에서 제일 큰 캠퍼스'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담론의 장을 열었다.
국립목포대학교 RISE사업단과 목포MBC는 지난 29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1897에서 '함께 배우고 연결되는 도시 실험 생태계'를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포 원도심을 단순한 구도심이 아닌 배움과 실험, 협력의 무대로 재조명하고 대학·언론·기업·시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구조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지역 기반 협력 거버넌스를 공론화하고 향후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철 국립목포대 총장과 김순규 목포MBC 대표가 참석해 힘을 실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윤주선 충남대 교수는 'Campus as local, local as campus'라는 주제를 통해 "지역 대학이 교문 안의 교육을 넘어 도시 전체와 연결될 때 더 큰 공공성과 가능성을 창출할 수 있다"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릴레이 발언에서는 각계 기관의 실무 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정남식 국립목포대 교수, 육현수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이홍훈 보해 경영본부장, 김성환 목포MBC 콘텐츠기획국장이 참여해 목포 원도심이 사람, 자원, 문화, 산업이 축적된 훌륭한 '실험의 장'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이어졌다. 조경민 포도책방 대표가 좌장을 맡은 오픈 패널토크에는 강푸른(0117스튜디오), 조문진(쿠레레), 김형석(저go리크루), 박명호(아주작은생태계) 대표가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배움은 결코 교문 안에만 머무를 수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청년 창업과 문화 공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지역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실험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러한 현장형 경험과 구조가 향후 지역 대학의 핵심 경쟁력이자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목포 원도심이 지닌 역사·문화 자산과 상권, 시민 활동의 복합적인 가치에 주목하며, 이곳이 '현장형 배움의 장'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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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와 목포MBC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대학과 원도심, 기업과 시민사회가 연결되는 협력 구조를 보다 구체화하고, 실제 프로젝트와 후속 실행 논의로 이어갈 수 있는 방향을 계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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