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사실상표준' 선점 나선다…정부, 민간 표준화 전방위 지원
반도체·AI·로봇 등 20개 분야 집중…표준 R&D 30% 이상 투자
국표원, 글로벌 포럼 참여 확대 지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사실상표준(De facto standard)' 지원을 확대한다.
국표원은 29일 '2026년 사실상 표준화 포럼 착수 보고 및 전략 회의'를 열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사실상표준은 기업들이 포럼이나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 수요와 기술 변화에 맞춰 자율적으로 개발하는 표준이다. 반도체의 JEDEC, 디스플레이의 VESA, 미래차의 SAE 등 글로벌 산업 표준이 대표적 사례다.
국표원은 지난해 '사실상 표준 대응 강화 방안'과 올해 '제6차 국가표준 기본계획'을 통해 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사실상표준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분야별 국내 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우리 기업의 국제 표준화 기구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표준 연구개발(R&D) 신규 과제 예산의 30% 이상을 사실상표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선제적 표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AI,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로봇, 첨단제조, 양자, 항공우주, 바이오 등 주요 첨단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표준화 추진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실상표준 선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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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자 국표원장은 "사실상표준은 시장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첨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표준 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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