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복지택시 도입 10년 만에 이용자 39배 급증
참여 마을 9.8배 증가…교통 사각지대 해소 '일등 공신'
올 예산 103억원 투입…시·군별 맞춤형 이동 서비스 강화

버스 노선이 부족한 소외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는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가 지난해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교통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 시민이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한 시민이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경기도는 지난해 복지택시 이용자 수가 총 105만6054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시작 첫해인 2015년(2만6858명)과 비교해 약 39배나 급증한 수치다. 참여 마을 또한 초기 88개에서 지난해 867개로 10년 사이 약 9.8배 늘어나며 도내 구석구석으로 서비스가 확대되었음을 입증했다.


'수요응답형 복지택시'는 버스 노선이 부족하거나 배차 간격이 긴 농촌이나 산간 지역, 도심 외곽지역 등이 주요 지원 대상으로 이용자는 시군별로 정한 버스요금 수준(1000~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택시 요금 차액은 국비·도비·시군비 보조금으로 지원된다.

경기도는 복지택시가 고령자와 교통약자의 병원 진료, 장보기, 관공서 방문 등 생활 필수 이동을 지원하며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이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승객이 줄어드는 시간대 수요를 보완해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병원 진료·장보기 등 생활 이동 수요가 많은 평일 낮 시간대 택시 운행이 늘어나 지역 택시에는 운행 확대 기회가 되고 있다. 호출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무작정 대기하거나, 빈차로 계속 돌아다녀야 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이용자수. 경기도 제공

경기도 '수요응답형 복지택시' 이용자수. 경기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경기도는 올해도 이같은 수요응답형 택시 사업에 총 103억1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경기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경기복지택시에 15억4800만원, 국토부와 시가 운영하는 공공형택시에 78억원, 농식품부와 군이 운영하는 농촌형택시 9억6800만원이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지역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면서 운행구역·운행시간·이용기준 등 세부 운영방식을 사용자 중심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AD

정찬웅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이용 실태와 만족도 조사 결과, 민원·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운영상 미비점을 개선해, 교통취약지역 주민이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2026년에도 지역 맞춤형 운영을 강화해 도민의 이동권을 더 촘촘히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