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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총파업' 분수령… 9호선부터 막판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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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오늘 노사교섭… 결렬시 내일 파업
공사 1~8호선 1~3노조, 11일 막판 교섭
임금과 인력 채용 관건… 구조조정 큰 이견
정부, 대규모 교통대란 우려… 사업장 점검

서울 지하철 '총파업' 분수령… 9호선부터 막판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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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총파업이 분수령을 맞았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3노조는 12일 파업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9호선 일부 구간의 노조는 11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막판 교섭 결과에 따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와 서울교통공사 1~3노조는 10~11일 각각 사측과 막판 임금·단체 협약(임단협) 교섭에 들어간다. 현재 노조와 사측 모두 교섭에서 다룰 사안을 점검 중으로, 서울시도 고용노동부가 주재하는 노사협력정책관 회의에 참석해 교섭 과정을 점검한다.

11일 파업이 예고된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1일 파업이 예고된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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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1~3노조는 이미 12일 총파업을 선언하고 이달 1일부터 준법투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올해 임단협 결렬 선언 후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 조정중지 결정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을 받아낸 상태다.


올해 임단협의 핵심은 임금과 인력 채용이다. 구조조정 중단 및 안전 인력 충원,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노동안전 보장 등이 포함됐다. 공사 노조 중 규모가 가장 큰 1노조는 "서울시는 경영효율화를 강압하며 22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서울시의 강압에 신규채용 절차는 전면 중단됐고 이대로라면 올해 연말 퇴직 이후 인력·업무 공백 문제는 심각한 수준으로 내몰릴 처지"라는 입장이다.


특히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정한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은 3%지만 사측은 인건비 재원 부족으로 1.8% 인상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실상 올해도 임금 후퇴가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사측은 "재원 부족으로 1.8%만 인상할 수 있다"로 맞서고 있다. 또 적자 해결 차원에서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는 이날 공사와 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1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최근까지 공사 측과 면담에서 노조가 요구한 안건 가운데 핵심인 인력 채용이나 복지·임금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협상 결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정부는 서울 지하철은 물론 철도, 서울 시내버스와 서울 마을버스까지 파업을 예고하며 연말 '최악의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노동부가 나서 서울시는 물론 국토교통부, 지방고용노동관서 등과 만나 노사관계 현안 사업장 및 개정 노조법 관련 쟁점 사업장을 점검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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