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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빠 만날 수 있다"…브라질 여성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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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K팝 여성 팬 상대 홍보
"성범죄 정황 확인…조사 진행 중"

브라질에서 성착취 범죄를 목적으로 한류 여성 팬을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현지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일(현지시간)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한류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본문과 무관함.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으로 본문과 무관함.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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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빠와 로맨틱 경험"…K팝 팬 노린 '성착취 의혹' 사이트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선전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봉헤치루와 파울리스타 대로 카페 방문, 전통 한국식 고깃집에서의 저녁 식사, 이비라푸에라 공원 산책, 유명 드라마 대사 속삭이기 같은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상품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 사이트 운영자 또는 운영자와 관련된 인물로 보이는 '오빠 릭(Oppa Rick)'이라는 남성 소개 사진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그에 대한 설명란에는 "한국과 일본의 매력이 어우러진 국제 모델로,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브라질 문화에 열정을 품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드라마의 마법을 현실로 옮겨 여러분이 진정한 주인공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적혀 있다.

'한국 남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브라질 웹사이트 화면.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브라질 웹사이트 화면.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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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정황 확인…일본계 브라질 남성 추적

'고객 후기'까지 게시돼 있는 이 사이트에 대해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단순한 사기 또는 기망 행위를 넘어 브라질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정황을 확인하고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경찰 영사(총경)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와 자료 등에 따르면 본 사건은 성 착취 범죄로 보이며, 관할 수사기관 및 상파울루주 검찰청과 함께 책임자에 대해 적법한 조처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수사기관은 불법 행위로 연결될 수 있는 만남을 주선하는 해당 사이트 운영과 관련한 인물로 "일본계 브라질 국적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이 남성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다.


'한국 남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브라질 웹사이트 화면.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브라질 웹사이트 화면. 온라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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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은 최근 SNS를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요청하는 글과 함께 해당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담은 주의보를 배포했다. 김 영사는 "브라질 내 우리 국민 보호뿐만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나 문화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는 모든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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