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6일 전주서 무형유산축전
김덕수 사물놀이·하림 공연 등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무형유산축전-화락연희(和樂宴熙)'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무형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준다.
AI 복원 명인, 제자들과 합동 무대
23일 개막공연은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명인 오마주' 무대에선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고(故) 조공례 남도들노래 보유자를 조명한다. 제자들이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스승과 함께 노래한다. 판소리꾼 겸 가수 최수호도 참여한다.
24일에는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의 전통과 새로움을 잇는 '잇고 잇다'가 펼쳐진다. 이춘희 보유자와 소리꾼 이희문, 그룹 오방신(申)과 등이 출연한다.
25일에는 대금산조 이생강, 판소리 김청만·김영자, 거문고산조 김무길 등 명인들이 '명인 명창 시나위'로 무형유산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어 박인선과 장군님들이 전통 탈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탈의 락, 장군의 굿'을 공연한다.
26일 폐막공연은 가수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소리꾼 이나래 등이 함께 꾸민다.
전시·체험·국제교류 프로그램
'보유자작품전'에선 국가무형유산 기능 분야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102명의 작품 233점을 선보인다. 공모전 '한지ON: 무형유산을 담다' 수상작을 상영하는 '무형유산 영상제'와 영화·전통예술을 결합한 필름 콘서트 '조선마술사', '왕의 남자'도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 놀이터', 공예 체험 '열린 공방', 지역 특화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거래하는 '팔도 흥 마켓 & 전통 미식 한마당' 등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로 국가유산을 체험하는 이동형 교육 공간 '이어지교' 버스도 축제 기간 운행된다.
세대와 국경을 잇는 교류 무대도 준비됐다. 차세대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무형유산 발표회',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고려인 예술단이 참여하는 '재외동포 초청공연' 등이 열린다. 싱가포르 에스폴라네이드 등 해외 문화기획자들이 참여해 한국 무형유산을 활용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축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및 프로그램 안내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인스타그램, 무형유산축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캐리어 끌고 한국 갔다 와야겠네"…'5㎏에 4만650...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감히, 격 떨어지게" 샤넬 걸치던 콧대…'2000원 중국 옷'에 우르르 [World Photo]](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209251414093_1762907114.jpg)








![김장철 다가오는데…김장 비용 10% 줄어도 고민은 여전[주머니톡]](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310572416336_1762999044.jpg)





![[시시비비]병원 압박만으론 응급실 뺑뺑이 해결 못 해](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07384039910A.jpg)
![[기자수첩]숙취에 직면한 K-주류산업](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10235220247A.jpg)
![[에너지토피아]해상풍력의 세 마리 토끼 잡기](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10540332536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