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바닷길 되살아나다…마도4호 특별전
목간 포함 유물 140여 점 선보여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12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조선 시대 조운선인 마도4호선 발굴 10주년 기념 특별전과 학술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태안 마도 해역에서 발견된 조선 시대 유일한 수중 선박이다. 곡물과 공납용 분청사기, 목간 등이 함께 나왔다. 특히 목간에는 나주에서 출발해 수도 한양의 광흥창으로 세곡을 운반했다는 내용과 운반 곡물의 종류·양 등이 적혀 있다. 지난 4월부터 선체 인양을 위한 발굴조사가 시작됐으며, 열네 차례 조사로 확보된 선체 조각은 전시관에서 보존 처리되고 있다.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 '바다를 달리던 나라의 배, 마도4호선'은 그간 발굴한 유물 140여 점을 선보인다. 발굴 당시 기록과 사진, 영상으로 수중 조사를 소개하고, 출항지에서 운반된 유물과 모형, 회화작품을 통해 조운선의 역할과 당시 생활상을 보여준다. 국가 주도로 제작된 분청사기로 공납용 도자기의 의미와 제작 양식도 설명한다.
학술대회는 조운 제도와 선박 구조, 분청사기 분석, 해난사고 현황, 베트남 수중고고학 사례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현장 등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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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마도4호선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한편 안전한 선체 인양과 체계적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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