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금호동 상수도 누수 피해 상가 점검
상인들, 충분한 보상·안전대책 요구
강기정 광주시장은 12일 최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중 발생한 상수도 누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상인들과 피해 대책 및 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직경 600㎜ 노후 상수도관 이음부가 이탈돼 발생한 것으로, 인근 상가 12곳이 피해를 입었다. 강 시장은 공사 현장과 피해 상가를 차례로 둘러보며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확인했다. 이후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 및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상인들은 "도시철도 공사로 인한 매출 감소에 이어 침수 사고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충분한 피해보상 ▲보상금 신속 지급 ▲도시철도 공사로 인해 좁아진 출입구 앞 통로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은 "시민 공익을 위해 상인들에게 피해를 참으라고 하지만, 직격탄을 입는 상인들 입장에선 한계가 있고, 특히 이번 상수도 누수는 인재다"며 "보험회사에서는 감가상각 등을 이유로 적은 금액을 보상하려 하고, 지급 기간도 1년여가 걸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현실과 차이가 있는 법적인 보상 체계는 상인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조금이라도 상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상인들의 통행로 불편 등 안전 우려에 대해 통로 확대 및 전등 추가 설치 등 빠른 시일 내 시정조치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 즉각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사 추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현재 해당 공사 구간은 상인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광역케이블 이설 등 주간에만 가능한 작업을 제외하고 야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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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상수관로 누수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 11일 상수도사업본부와 함께 전문가 자문 등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자문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현재 노후화로 인한 이음부 이탈 가능성 등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사고가 발생한 구간을 중심으로 노후 관로 교체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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