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2분기 매출 '더블 성장'…영업익 4배 '껑충'
영업이익 846억…202% 신장
화장품 메디큐브, 글로벌 시장서 인기
미국, 일본 매출 신장률 각각 286%, 366%
에이피알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통상 2분기는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액은 32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202% 성장한 8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5.8%로 집계됐다.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반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은 매출 5938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5%, 14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에 전체 연간 영업이익(1227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2분기 22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대비 세 배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브랜드는 '메디큐브'였다. 메디큐브는 유럽 판로 확대, 미국 LA와 홍콩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제로 모공 패드'를 비롯해 'PDRN', '콜라겐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이 팔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은 매출액 90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2%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부스터 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에이피알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집계됐다. 미국 매출 비중은 29%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국내(22%), 일본(13%), 중화권(11%), 기타(24%) 순이었다. 해외 부문의 매출 신장률은 230%에 달했다. 이 중 일본(366%)과 미국(286%)의 신장률이 압도적이었다.
에이피알은 이번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고 미국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뷰티(ULTA)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 기간이 몰려있다. 유럽 등 신흥 시장 오프라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
에이피알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하며, 뷰티 업계 내에서 경쟁력 있는 실적 성장세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향후 연간 목표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주 친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