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유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선거운동원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2일 민주당 측에 따르면 정순욱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창원시 진해구 대형마트 앞 3호 광장 사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선거운동원과 시비가 붙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은 간첩"이라는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의 발언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선거운동원이 정 의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3차례 가격하고 팔로 1차례 폭행해 바닥에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충격으로 일시적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귀가하던 중 심한 현기증을 느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전치 2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 의원은 상해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진해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정 의원이 주장하는 폭행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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