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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관람에 '격론'…선관위 "공정 선거 관리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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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다시 불지피나 촉각
국힘, 서둘러 선긋기 나서

부정선거 주장 다큐 영화 관람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부정선거 주장 다큐 영화 관람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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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재판 일정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첫 공개 행보인데,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넥타이를 매지 않은 양복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이 영화관에 등장하자 주변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연호했다. 일부 지지자들의 환호에 눈인사로 화답한 윤 전 대통령은 별도의 발언 없이 곧장 상영관으로 입장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관람한 영화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로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이 기획·제작했다.

전날 전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영화 관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전부터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던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도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를 관람한 뒤 별도 입장 발표 없이 자리를 떴다.


12·3 비상계엄 선포 주요 이유로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던 윤 전 대통령이 다시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은 대선 국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선이다.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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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했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전씨는 "코페르니쿠스가 '지구는 돈다'고 했을 때 다들 거짓말이라고 했지만 지동설이 옳았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며 "대한민국 부정선거가 소설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고 하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 실체를 증거로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인천 시민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

인천 시민에게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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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에 정치권에서도 격론이 벌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 관련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서 이긴 것 아닌가"며 "이를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간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은가'는 질문에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하게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연인 신분"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등을 저희가 알 수 없고, 이에 대해 언급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관련 영화 관람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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