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류·바이오 핵심 공약
지역구 계양에서 감사 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도권 유세가 사흘 차에 접어들었다. 이 후보는 21일 자기 지역구인 인천을 방문해 물류·바이오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를 시작으로 부평구, 서구, 계양구 등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모닝브리핑을 통해 "포용과 통합의 역사를 만들어 온 인천에서 분열과 대립의 시대를 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의 꿈을 호소하고 'K경제'의 주역으로 도약시킬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영등포구·마포구, 20일 경기 의정부·고양·파주·김포에 이어 사흘째 수도권 유세에 나서고 있다. 경기에서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시절을 강조하며 지역민들과 친밀감을 형성한 만큼 인천에서는 자기 지역구인 '계양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인천지역 공약에 물류·바이오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도-영종도-시흥 바이오 중심지 육성 ▲공항-항만-배후도시 연계 글로벌 물류 허브 대도약 ▲남동공단 등 수도권 노후산단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영종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등이 인천 지역 주요 공약이다.
조 공보단장은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 광장에서는 국민통합을, 부평역 북광장 집중 유세에서는 공항·항만·배후 도시의 긴밀한 결합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와 바이오산업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계양역 유세에서는 정치인 이재명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스마트 그린산단 재정비,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 국제기구 유치 등 발전 방안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고양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이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 소재로 활용하는 상황과 관련해 "상대방 이야기를 조작하고 왜곡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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