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이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20일 오전 9시 5분 동원산업은 전일 대비 1.73%(800원)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75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를 밀어 올린 건 동원산업의 세계 최초 어군 탐지 전용 드론 개발 소식이다. 이날 동원산업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한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을 선망선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시범 탑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범용 드론이나 헬리콥터와 달리 기획 단계부터 어군 탐지를 목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동원산업은 내년까지 총 13척의 선망선에 해당 드론을 순차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로 구동하는 드론은 화석연료가 필요 없어 기존 헬기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라는 강점을 지닌다. 동원산업은 어탐 드론 도입 시 연간 20만ℓ의 연료 사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약 500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료비와 정비 비용 등을 합칠 경우 최대 60%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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