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루는 없지만, 행복한 하루는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허술함 속에도 행복은 피어난다.
영주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배우 정은표·김하얀 부부를 초청해 '5월 영주인성아카데미'를 연다.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나누는 시간이다.
이 강연의 주제는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 이름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온 이들 부부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에서 수많은 역할을 소화해 온 배우 정은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속 내관 형선 역으로 대중의 기억에 남아 있는 인물. 예능 '붕어빵'에서는 아들 정지웅 군과 함께 출연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줬고, 정 군이 2022년 서울대학교에 정시 합격하며 '소통하는 교육'에 대한 관심도 모았다.
정은표·김하얀 부부는 최근 가족과 육아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허술한 우리'를 공동 집필해 출간하기도 했다. 방송과 강연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위한 생활 속 실천법과 자녀교육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며 공감을 얻고 있다.
강연에 앞서 지역 예술인 김명석 마술사가 준비한 식전 마술 공연도 시민들을 맞이한다. 별도 신청 없이 시민 누구나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강연을 듣고 싶은 시민이라면 조금 일찍 자리하는 게 좋다.
김호정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인성아카데미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오는 5월과 6월 '가족아카데미-부부·부모교육' 강연 시리즈를 총 4회 운영한다.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5월 27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5월 31일), 감정코칭 전문가 최성애 박사(6월 24일), 부모교육 전문가 임영주 소장(6월 28일)이 차례로 강단에 오른다. 강연은 매회 오후 2시, 148아트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 120명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
또 오는 6월 13일에는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그맨 출신 지휘자 김현철과 8인조 연주단이 함께하는 '인성 콘서트'도 열린다.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진 이색 무대가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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