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강세…제약, 바이오 등도 상승
국내 양대 시장이 모두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 매수세까지 몰린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65% 오른 2565.42에 마감했다. 강보합 출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한대 2571.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후반에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2560선은 지켜냈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총 36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00억원, 27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3.02%), 제약(2.19%)은 물론 보험(1.96%), 기계·장비(1.75%), 의료·정밀기기(1.60%), 금융(1.55%), 종이·목재(1.42%), 섬유·의류(1.40%), 음식료·담배(1.33%), 화학(1.24%), 건설(1.22%) 등 상승 폭이 1% 이상인 업종도 다수였다. 운송장비·부품(-0.78%), 운송·창고(-0.18%) 등 2개 업종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의 경우 3.4%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어 현대차 (2.0%), 기아 (2.0%), 삼성바이오로직스 (1.4%), KB금융 (1.0%), 등 1% 이상 오른 종목도 다수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 SK하이닉스 (-0.6%)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8% 오른 726.46으로 폐장했다. 강보합 출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양매수가 나타났다. 각각 1468억원, 412억원을 순매수한 것이다. 개인 홀로 17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역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오락·문화 업종의 경우 무려 3.06% 상승 마감했다. 이어 일반서비스(1.85%), 제약(1.77%), 음식료·담배(1.53%), 유통(1.36%), 의료·정밀기기(1.04%), 기타제조(1.02%) 등 1% 이상 상승 업종도 여럿 있었다. 하락 업종은 출판·매체복제(-0.92%), 운송·창고(-0.36%), 종이·목재(-0.31%), 비금속(-0.29%), 운송장비·부품(-0.16%) 등이 전부였다.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올랐다. 휴젤 (4.3%), 리가켐바이오 (3.4%), 파마리서치 (3.1%) 등은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 (1.5%), 클래시스 (1.1%), HLB (1.0%)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2.1%), 에코프로 (-0.3%)만 내렸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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