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TV토론서 날선 공방
한동훈 "그 주장으로 나서면 대선 필패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해 총선 결과와 관련해 '부정선거' 의혹을 갖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쟁 후보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부정선거를 걸고 김 전 장관이 대선에 나간다면 필패"라고 우려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MBN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지난해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는 부정선거였냐"고 물었다. 질문을 받은 김 전 장관은 "부정선거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부정선거로 다 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5042620024036247_1745665360.jpg)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에 한 전 대표가 "그럼 표의 조작이 실제 있었다고 믿냐"고 되물었고, 김 전 장관은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의 답변과 관련해 한 전 대표는 "문제 제기는 당연하다. 그 단계라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선거 결과에 조작이 있다고 믿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김 전 장관이 그것을 믿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게 있다면 이번 대선에 그걸 걸고 나서면 필패"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의 지적에 김 전 장관은 "표의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사실관계를 입증해야 한다"며 "그냥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정선거론자에) 해당이 안 된다"고 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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