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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어, 나주에 전지 연구개발·생산 허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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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맞춤형 개발과 실증 '속도'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가 전라남도 나주에 차세대 전지 개발 및 시제품 생산 거점 '에버모어 아크 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버모어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소재 합성부터 셀 제조, 전해질 개발, 성능 검증까지 수직 통합형 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에버모어가 주력하는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기반 음극 소재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이론 용량(3600mAh/g)을 제공할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 거리 확대와 고밀도 소형 디바이스의 성능 향상을 가져올 핵심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가 전라남도 나주에 차세대 전지 개발 및 시제품 생산 거점 '에버모어 아크 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제조시설 개소식 현장. 에버모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에버모어테크놀러지스가 전라남도 나주에 차세대 전지 개발 및 시제품 생산 거점 '에버모어 아크 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제조시설 개소식 현장. 에버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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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최대 300%에 달하는 부피 팽창과 이에 따른 전극 구조 파괴, 수명 저하 문제가 존재해 실리콘 음극재의 상용화는 오랜 기술적 과제로 여겨져 왔다. 에버모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복합소재화 기술과 정밀 공정 제어 역량을 결합해 팽창 억제, 구조 안정성 확보, 장수명 구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에버모어 아크 센터에는 전극 슬러리 합성, 코팅, 풀스펙 파우치셀 조립, 전기화학 테스트 설비까지 통합된 공정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고객 맞춤형 개발과 실증 속도 면에서 높은 기민성을 확보했다. 에버모어는 '실리콘 전극의 수명 및 계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전용 전해질'도 독자 개발중이다. 이러한 전극-전해질-셀 구조 전반의 통합 설계와 실행 최적화는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품질 신뢰성을 높이는 결정적 요소다.


에버모어 아크 센터에서는 실리콘 리튬이온 셀 외에도, 고체 및 준고체 전해질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에버모어는 올해 말 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고성능과 환경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전극 소재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에버모어는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 실리콘 복합소재 음극재, 고체 전지 프로토타입, 전해질 기술까지 통합된 플랫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 제품 출품이 아닌, 기술 공동개발, 라이선스 계약,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재·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진행된 개소식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서은수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 국장, 에버모어의 마이클 리 회장을 비롯한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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