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 단축·개헌 국민투표 실시"
"광역 행정통합 통한 지역 균형 발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23일 6·3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한동훈·홍준표 대선 예비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며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자"고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을 향해 촉구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은 보수 전체의 뼈아픈 역사"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과거의 실책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관련해서는 "누구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며 "정치가 바뀌려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지역 간의 균형 발전, 광역 단위의 행정통합 없이는 풀 수 없다"며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광역 행정통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실 관리와 인사로 신뢰를 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대적 개혁 ▲정치적 편향과 무능으로 제 역할을 못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제안했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관문을 통과해 4강에 안착했다. 안 의원이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2차 경선에 진출한 것을 두고 예상을 깼다는 평가가 나왔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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