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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관세 충격에서 벗어난 코스피, 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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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380~2600선

코스피가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다. 지난 7일 '검은 금요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코스피가 이번주(21~25일)에는 2500선을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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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2.08%, 코스닥은 3.19% 각각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은 90일 유예 이후 협상 단계에 돌입했고 전자기기·자동차부품 관세 완화, 반도체·의약품은 관세가 아닌 규제 도입으로 트럼프의 최대 압박 수위는 확인됐다는 판단"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협상 과정에서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증시는 공포 구간에서 안도 국면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지수의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도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세로 코스피는 상승했다"면서 "미·중 관세전쟁은 예상보다 악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은 다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향후 '배드 이즈 굿(Bad is Good)'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80~2600선으로 제시했다.

관세 우려가 다소 진정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테슬라, 아마존, 인텔 등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증시 급락 과정에서 대중국 규제, 수출 제한, 관세 충격은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해당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에 따라 국내외 밸류체인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의 주가와 증시 전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 자체보다는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발 불확실성이 기업의 실적·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에 미칠 영향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미·중 간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가이던스 쇼크는 또 다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나 연구원도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구매 수요가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집계될 수 있다"면서 "다만 주가 영향력이 더 큰 실적 가이던스의 경우 기업이 관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가가 관세 리스크를 많이 반영했지만 아직 관세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각 업종·산업 대표주들의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를 확보한 업종들은 반등 시도에 나서겠지만 가격·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종목은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1일 한국 4월 1~20일 수출, 미국 3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되고 23일 미국 4월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Fed 베이지북 공개가 예정돼 있다. 24일 한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3월 내구재 신규수주가 발표된다. 25일에는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공개된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2일 테슬라, 23일 IBM, 24일 아마존·인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22일 HD현대일렉트릭 ,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 LG이노텍 , 24일 SK하이닉스 · 현대차 · KB금융 · 삼성SDI · LG디스플레이 · 한화솔루션 , 25일 기아 · 신한지주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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