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미끄러지고…가정 내 고령자·영유아 안전사고 급증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령자와 영유아가 집안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욕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116.5% 증가했는데, 주로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문틀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였다.
소비자원은 "실내 생활이 비교적 많은 영유아와 고령자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 내 설치된 가구 등의 위해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침대에는 낙상 방지를 위한 안전 난간과 충격 흡수용 바닥 매트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접수, 5년내 최고 증가율
영유아, 침대 낙상 사고 전체 절반 가까이
고령자, 욕실 미끄러짐·문틀 걸림 사고 많아
안전 난간·충격 흡수 매트 등 설치 권고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고령자와 영유아가 집안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는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가 총 8만5639건으로 전년 7만9264건 대비 8% 늘어 최근 5년 중(2020~2024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가정(주택) 내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는데 특히 신체적 제약으로 부상의 위험이 큰 영유아(75.0%)와 고령자(68.4%)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영유아의 가정 내 안전사고는 지난해 7830건이 접수됐는데 주요 원인은 추락(3252건, 41.5%)으로 특히 침대(1550건, 47.7%)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전체 추락 사고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옷 갈아입히는 테이블(기저귀 교환대)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가 144건(4.4%)으로 2021년(51건) 대비 182.4% 증가한 것이다. 기저귀를 갈아입히는 동안 영유아가 낙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여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고령자의 가정 내 안전사고는 1만751건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7423건(69.0%)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욕실(3338건, 45.0%)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1542건) 대비 116.5% 증가했는데, 주로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3174건) 문틀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86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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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실내 생활이 비교적 많은 영유아와 고령자는 가정 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 내 설치된 가구 등의 위해요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침대에는 낙상 방지를 위한 안전 난간과 충격 흡수용 바닥 매트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욕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스티커)을 부착하거나 밝은 조명을 설치하고 사용 후 물기를 즉시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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