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코퍼레이션 은 감사 의견 '적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및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을 확장했다. 일부 계열사 수익 지연으로 대규모 평가손이 발생하며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 1월부터 수익성 중심의 재무구조 개선에 착수했다. 계열사 통합 및 하이퍼프리즘 등 비주력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명확한 만큼, 유상증자 등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해 신속한 사유 해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 수익성 사업의 확장과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이익을 늘리고 있다. 커머스 사업부는 지난해 국내 매출 5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6%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기프트레터는 전년 대비 170% 늘어난 매출액 475억원,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했다.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틱톡 라이트에 단독으로 모바일 쿠폰을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전문 운영사 블랙호크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에는 구글, 디즈니 상품을 판매한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는 "적정 감사의견을 확보했지만,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리종목 사유 해지와 재무건전성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 재편을 강도 높게 추진해 경영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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