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4일 바이오플러스 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114.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6.3%로 고수익성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유통 구조 개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특히 브라질 향 수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분기 최대 매출 189억원을 약 100억원 초과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익률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직접 수출 물량 증가와 고정비 상승이 제한된 상황에서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가 꼽힌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당기순이익은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해당 손실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본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에도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신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며 현재 연결 기준 월 80억~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충북 음성 신공장의 증설이 1분기 내 완료돼 3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 1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이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107.6% 성장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신사업으로 스킨부스터 ‘Bonyx’를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onyx’는 피부에 주입하는 약물로, 국내 시장에서 널리 알려진 ‘리쥬란’과 유사한 컨셉을 갖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사업 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바디 필러 시장은 비만 치료제 사용에 따른 과도한 체중 감량 부작용의 보완재로 주목받고 있다"며 "바디 필러의 기본 용량은 안면 필러 대비 약 20배 많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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