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지난 1년간 주취 난동 ‘253번’ 40대 구속
파출소서 고성 지르고 CCTV 파손
술에 취한 채 물건을 부수고 소란을 피워 지난 1년간 250차례 넘게 신고된 40대 남성이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다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관공서 주취 소란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새벽 2시 45분께 과거 주취난동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를 찾아가 담당 경찰관을 만나고 싶다며 고성을 지르며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파출소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손으로 쳐서 파손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주로 새벽시간 마산합포구 유흥가 등에서 상습적 주취 난동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술을 마시고 술값 또는 음식값을 내지 않거나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는 등 지난 1년간 A 씨가 연루된 신고 건수는 253건에 달한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주취 난동 신고가 반복되는 것을 고려해, 인근 파출소와 함께 그간 A 씨에 대한 신고 이력을 모두 파악해 왔다.
이후 지난 4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다음 날인 5일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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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A 씨의 주취 난동이 심해졌다”며 “술을 마시면 반복되는 잘못된 행동을 멈추게 하고 공권력을 확립하고자 구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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