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보유현황 공유·디지털화 등 논의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지난 4일 생물표본을 수장·관리하는 8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제7차 생물표본 수장 기관 기관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나라 생물표본 수장에 관한 기술·정보 공유와 생물표본을 활용한 업무 활성화를 위해 발족했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포함해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화여대자연사박물관 등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020년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생물표본 수장 업무의 성과 관리와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022년 제5차 협의회부터 참가해 우리나라 섬·연안의 생물표본 확보와 전문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제7차 협의회 주요 논의 사항은 기관별 생물표본 보유 현황 공유, 생물표본 수장 업무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 추진 등이다. 이를 위해 생물표본 데이터에 대한 정보 제공과 표본 기증 활성화, 표본 디지털화 방안 마련 등 최신 생물표본 업무 동향을 고려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박진영 관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생물표본 활용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를 계기로 국가 생물자원 수장 기관 간의 상호협력이 강화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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