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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부펀드,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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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이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하고 MBK파트너스·영풍 측 이사 후보자 선임에 찬성했다.


19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을 운용하는 NBIM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표결 결과를 공개했다.

한화로 약 25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NBIM은 이번 임시주총 최대 쟁점인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했고, 많은 의결권 자문사가 찬성을 권고한 이사 수 19명 제한에도 반대했다.


이사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려아연 측 추천 후보 전원에 반대했고, MBK·영풍 추천 후보 14명 전원에 찬성표를 던졌다.


NBIM은 집중투표제 반대 이유에 대해 "주주들에게 책임을 지는 효과적인 이사회 구성을 위해 확고한 후보 지명 및 선출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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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BIM은 "이사회가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주주제안을 회피하려고 했는지, 주주들의 승인 없이 주주의 권리를 제한했는지 등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MBK파트너스는 NBIM이 고려아연 이사회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NBIM의 판단은 미국 주요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과 결을 같이 한다. 이들 연기금도 이번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했다.


이와 달리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하고 고려아연과 MBK·영풍 측 후보 각각 3명에 집중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집중투표의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는 임시주총 의안 상정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지난 17일 심문기일이 종결됐다. 법원은 임시주총이 열리는 23일 이전 이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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