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그간의 원전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일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IP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안 장관은 "이번 합의는 지난 8일 한미 정부가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과 함께 양국 정부 및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수원도 웨스팅하우스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