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수시·박람회조직위, 추진상황 보고회
주 행사장 진모에서 경도 연결 도심항공교통(UAM) 시연
금오도∼여자만 위그선 활용 섬 투어
인공기능 기술·전 연령층 참여하는 국제행사 기획
내년 9월, 여수에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16일 오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핵심 콘텐츠를 공유하고,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사회단체, 경제, 문화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40명을 초청해 핵심 콘텐츠 공유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섬 박람회를 연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여수섬박람회는 인공지능 기술과 전 연령층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자는 공감대를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주 행사장인 진모지구에서 경도를 연결하는 1.3km 구간에서의 도심 항공교통(UAM) 시연과 금오도와 여자만을 잇는 위그선을 활용한 섬 투어 등 미래 섬 접근수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섬 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시민과 함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섬 박람회 성공 여부는 관람객 만족도에 달려있으므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승인을 받은 국제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30개국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공동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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