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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벤처 업계, 정부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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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기부 장관 주재로 간담회 열려
생태계 주요 주체들 현장 목소리 청취

제약바이오벤처 업계가 정부의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AI 신약 개발 이미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AI 신약 개발 이미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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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전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을 업계와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바이오벤처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고, 신약 개발 자금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방안에 담았다. 간담회에는 바이오벤처, 벤처캐피털(VC), 제약기업, 학계 등 바이오 생태계 주요 주체들이 참석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이 제2의 바이오 신약 산업 발전에 20년 만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며 “성공적 사업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한데, 정부는 오픈이노베이션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오 장관 주재로 개최한 ‘한일 바이오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국내의 어려운 투자 및 규제환경을 벗어나 기술을 다른 환경에 이식하고 협업하여 성장시키는 중기부의 글로벌 지원 방향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 추진 시 민관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산업계·협회의 기존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면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상전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는 “정부가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하여 성공 가능성이 높은 벤처를 선정하고 자금지원까지 이어주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오 장관은 “바이오벤처는 매출 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연구비용은 계속 투입하고 있어 재무 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며,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투자가 후기 단계로 쏠림에 따라 초기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바이오벤처는 무한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향후 3년간 제약바이오 유니콘 3개 육성과 30조원 이상의 기술수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시급한 부분은 적시에 해결하고, 바이오벤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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