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피란수도 부산유산' 누리집을 선보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늘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누리집을 새로 개설했다고 3일 알렸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지난해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부산시는 이번 누리집 개설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된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시민에게 피란수도 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더 가까이서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문화유산과와 뉴미디어담당관이 협력해 지난해 12월 이 누리집을 구축하고 한달간 시범운영을 마친 뒤 공식 개설했다. 이번 누리집은 시 공식 웹사이트 내 '문화체육관광' 카테고리에서 독립된 페이지로 제공된다. 그동안 정보가 분산돼 있던 것을 하나의 통합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해외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고려해 영문판 누리집도 함께 개설했다. 이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 누리집에는 문화유산 관련 축제인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야행'과 시민 아카데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포함됐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누리집 개설을 통해 부산의 역사적 자산을 널리 알려 시민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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