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14% 상향 조정
NH투자증권은 16일 SK가스 에 대해 울산GPS의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재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울산GPS의 이익 확대 등을 반영해 12개월 이동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13% 올린 것에 기인한다'면서 "울산GPS는 신형 복합화력이기 때문에 시간대별 계통한계가격(SMP) 결정 측면에서 다른 복합화력보다 유리할 전망이다. 10월부터 계속되는 SMP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도입단가와 높은 효율 등에 힘입어 세전이익이 기존 추정치인 2000억원보다 3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 이전 가동된 복합화력의 발전용량은 총설비의 43% 수준인 19.4GW(기가와트)로 신형 대비 발전단가가 10% 이상 높다.
또한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 20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ESS 규모는 중장기적으로 1GWh(기가와트시)까지 늘릴 예정으로 현재와 같은 시간대별 가격 차이라면 수익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주환원정책 효과가 기대된다. SK가스는 주주환원정책으로 적극적인 밸류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며 추가로 중장기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초과시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정책 등으로 추가 환원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주당배당금(DSP)은 1만1000원인데 ROE도 14.7%로 추가 환원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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