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충전 로봇 써보세요"…현대차, 100팀 여행 지원

현대자동차가 제주에서 전기차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 경비 지원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은 충전중’ 여행 지원 캠페인은 자유로운 이동과 편리한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현대차의 모빌리티 캠페인이다.

현대차 는 총 100개팀을 선발해 제주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여행자 보험, 아이오닉 5 렌터카와 충전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 약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 선발된 인원은 '제주 새빌 E-pit 충전소'에 설치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utomatic Charging Robot·ACR)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충전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로봇팔(arm)이다. 운전자가 충전 가능 구역에 차를 주차한 다음 차량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로봇이 알아서 충전해준다. 충전구를 여닫는 것부터 커넥터 연결·분리까지 모두 자동화된다.

이번 여행 지원 캠페인에 선발된 인원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개별 팀당 2박 3일 일정의 여행을 떠나게 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이니셔티브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충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이동을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