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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매국노' 논란 사과 "대한민국에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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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SNS 진심 사과 "직접 찾아 뵙겠다"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대표님, 점주분들,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일식집 사진과 함께 ‘매국노’라고 적힌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양궁 선수 안산이 결국 19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 안산.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산 인스타그램]

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 안산. [사진출처=연합뉴스, 안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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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떻게든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자 연락을 드렸다.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썼다.


이어 “17세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노력했다”고 호소했다.


안산은 “그러나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됐다”며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모든 분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절감했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야 함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


'국제선 출발' 일본어 간판 올린 후 논란 시작

[사진출처=안산 인스타그램]

[사진출처=안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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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산이 지난 16일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가 써진 문구가 써진 전광판 사진을 게재하면서 빚어졌다. 그는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고, 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가 언급한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 내에 있는 일본풍 식당 내부 인테리어. 나베 등을 판매하는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하는 국내 브랜드 체인점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일본풍 주점 브랜드 대표 권순호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 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고 호소하며 논란이 확산했다.


한편 이날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모임인 자영업연대는 안산에게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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