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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원 주유에 15만원 결제?"…셀프주유소 초과결제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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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도 초과시 선결제 취소 안 돼
금감원 "영수증 확인하고 주유소에 취소 요청"

# A씨는 여행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가득(15만원) 주유'를 선택해 9만6000원어치 기름을 주유했다. 며칠 뒤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하던 A씨는 실제 주유액 9만6000원이 아니라 15만원이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가득 주유'로 선결제한 15만원은 취소되고 9만6000원이 새로 승인돼야 하는데, 카드 한도 초과로 9만6000원 결제가 승인되지 않아 선결제 금액 15만원도 취소되지 않은 것이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시내 한 셀프주유소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시내 한 셀프주유소의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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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셀프주유소 카드 결제 시 발생할 수 있는 '초과 결제'와 관련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일반적으로 셀프주유소는 고객이 선택한 최대 주유 예상 금액을 보증금 개념으로 선결제한 후 주유를 진행한다. 실제 주유 금액이 보증금보다 적은 경우 실제 주유 금액 승인을 새로 한 후 선결제가 취소된다. 그런데 문제는 A씨 사례와 같이 카드 한도 초과 등으로 승인이 거절되면 선결제한 금액이 취소되지 않고 선결제한 상태로 결제가 종료돼 실제 주유 대금보다 더 많이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셀프주유소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는 영수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결제금액이 실제 주유한 금액과 일치하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승인 실패', '한도 초과', '재승인 실패' 등의 문구를 발견할 경우, 주유소 직원에게 문의해야 한다. 또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승인 거절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에서는 1시간 이내에 '한도 초과 승인 거절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영수증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카드 초과 결제를 확인하면 주유소에 재방문하지 않고 전화로도 결제를 취소할 수 있다. 이 경우 취소 및 환급은 일반 카드 결제 취소와 동일하게 3~4영업일이 걸리며, 처리결과는 카드사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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