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에 등장 '파란색 숫자 1' 지적
"민주당, 이재명당으로 이름 바꿔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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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MBC 일기예보 방송에 등장한 파란색 숫자 1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성 광고에 해당한다고 공세했다. 공천 파열을 겪고 있는 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 수위도 올렸다.


한 위원장은 29일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전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 못 보신 분들은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며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BC는) 미세먼지를 핑계로 1을 넣었다는데 온도가 2도 올랐다는 식으로 숫자 2도 넣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동안 극도로 민주당 편향 방송을 해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MBC 일기예보는 지난 27일 방송된 것으로 기상캐스터가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하는 동안 파란색 숫자 '1'이 세워졌다.

한 위원장은 야당과 이재명 대표의 공천도 지적했다. 그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찍혀 나가고 있는 사람은 민주당 사람으로 안 치겠다는 것이고 순도 100%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도 한 위원장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 편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이 대표는 민주당 대표의 권한을 이용해 정적인 임 전 실장을 무리하게 찍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민의힘 대표로서 권한을 이용해 원희룡 후보의 선거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과연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누가 국민만을 바라보고 뛰는지 알아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정필모 의원에 대해선 "정 의원이 민주당에서 여론조사를 의도적으로 끼워 넣었는데 난 속았다는 식으로 사퇴했다"며 "가만히 두면 형사 책임 문제 될 거 같아서 난 몰랐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여론조사와 공천에서 선관위원장이 알리바이를 만들 정도의 상황이 됐다는 건 정상 공천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하는 당이기에 그 당에서 범죄적 수준의 여론 조작이 의심되는 상황이 드러나면 우리 모두 비판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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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필모는 선관위원장, 임혁백은 공천관리위원장, 안규백은 전략공천위원장. 무슨 위원장이 이렇게 많나"며 "위원장은 이 대표 한 명인데 위원장 감투 많으면 덜 창피한가"라고 날을 세웠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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