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 전년比 3조원↑…"대규모 세수부족 없을 것"
올해 첫 달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조원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올해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 수입이 4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원(7.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국세 수입(42조9000억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기저효과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수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2022년 1월(49조7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윤수현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2022년 1월 세수가 급증한 영향도 있다"며 "최근 5년간의 흐름을 보면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로 부가가치세 수입이 2조3000억원(11.2%) 많아진 것이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다.
소득세 역시 취업자 수 증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6000억원(4.7%) 증가했다. 증시 활황으로 코스닥·코스피 거래량이 늘면서 증권거래세도 1000억원(24.6%) 많아졌다. 상속·증여세도 2000억원(29.1%) 늘었다.
법인세는 지난해 9월 결산법인 환급액 증가 등으로 2000억원(-7.9%) 감소했다. 이는 일시적 흐름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윤 과장은 "올해 연간 법인세 수입이 3.4%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1월만 보면 7.9% 감소해서 많이 감소한 것이긴 한데 일시적"이라며 "1월 법인세는 연간 법인세와 비교해 비중이 작아 전체 법인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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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진도율은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세수가 추계 대비 56조원 이상 덜 걷히는 '세수 펑크'가 발생했지만, 기재부는 올해는 지난해 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윤 과장은 "1월 실적만 봤을 때는 (세수가) 양호하게 들어오고 있다"면서 "3월 법인세·5월 종합소득세 추이를 봐야 정확한 전망이 되겠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예전처럼 대규모 세수 부족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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