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도 LIV 골프로 떠날까
이적 가능성 묻자 "누가 알겠어요"
적대적 감정에서 유화적인 태도로
람에게도 "선택을 존중한다" 격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LIV 골프 이적설에 관한 이야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이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중간쯤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누가 알겠냐"고 웃으며 답했다.
농담처럼 내놓은 답변이지만 최근 부쩍 LIV 골프에 유화적으로 변했다. 매킬로이는 2022년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누구보다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LIV 골프에서 선수로 뛰느니 은퇴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작년 LIV 골프에 돈을 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PGA투어가 손을 잡기로 하면서 매킬로이의 태도는 조금씩 변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가 PGA투어로 돌아오면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쪼개진 세계 골프를 통합하기 위해 PIF와 PGA투어가 힘을 합쳐 월드투어를 만드는 게 좋겠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 이적한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에게도 "선택을 존중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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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전날 "LIV 골프 선수가 빠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봐야 반쪽짜리"라고 말한 LIV 골프 테일러 구치(미국)의 도발에 대해서도 "전체 맥락을 보면 누군가 유도 질문에 넘어가서 나온 말처럼 보인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매킬로이는 29일 개막하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PGA투어 통산 25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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