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류호정 전 녹색정의당 의원이 4·10 총선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류 전 의원은 28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분당구 갑'으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사회생활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시작했고, 그로부터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분당에서 배우고 일했다"며 "명품 도시 '분당 판교'를 리뉴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건축과 행정 대개편은 '명품 도시, 분당 판교 리뉴얼'의 시작"이라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무기로 분당 판교의 재도약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건축만큼 중요한 생활 밀착형 주거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겠다"며 "노후화된 인터넷망과 수도 배관, 1990년대 기준에 맞춰 설계된 주차 공간 때문에 겪는 분당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일은 재건축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시급하다"고 말했다.
류 전 의원은 "50만에 육박하는 분당의 행정 수요에 발맞춰 분당구를 '분당시'로, 판교동과 삼평동, 백현동과 운중동을 '판교구'로 개편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들어 주민센터가 실제 관리할 수 있는 행정동의 이름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류 전 의원은 분당갑 현역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대결에 앞서 차별점에 대해 '새로움과 참신함'을 꼽았다.
그는 "민주화도, 노무현의 시대도 지났고 정보화도, V3의 신화도 옛말"이라며 "(두 사람은) 2024년의 분당, 2028년의 판교에 필요한 새로움과 참신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류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소통을 잘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개혁신당만의 비전과 정책들을 통해 시민들께 기대감을 드리고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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