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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경기, 17개월 만에 최고…금리 인하 늦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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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조업 PMI 51.5…공장 생산 증가

미국 제조업 경기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에 훈풍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美 제조업 경기, 17개월 만에 최고…금리 인하 늦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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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지난달 50.7에서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50.5)를 훌쩍 웃도는 것은 물론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제조업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미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한 이후 이달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주문이 크게 늘면서 공장 생산도 10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재고 감소 정책 확산이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생산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제조업 분야에서 내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PMI는 지난달 52.5에서 51.3으로 하락해 시장 전망치(52.4)를 밑돌았다. 3개월래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50 이상으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의 2월 종합 PMI는 서비스업 PMI 하락에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린 51.4로 집계됐다.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미국 경제가 전방위 호황을 지속하면서 연착륙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분기 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Fed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 한 데 이어 경기까지 확장세를 지속하면서 피벗(pivot·방향전환) 시점은 예상보다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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