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
공정성 시비 확산

윤영찬 청와대 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국회에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영찬 청와대 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국회에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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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의원 하위 10%’로 평가받은 윤영찬·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21일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사당화의 완성’이라며 공관위의 평가를 강하게 반발했다.


윤영찬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 “사당화의 완성”이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주관적 평가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 이를 평가하는 공관위원 구성 자체가 친명 일색으로 구성돼 있다. 하위 10% 평가를 받은 의원들은 한결같이 비명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명계를 퇴출시키겠다는 의도로 작정하고 철저하게 기획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전일 이재명 대표가 SNS에 ‘혁신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공천의 고통 과정에서는 책임있는 당의 주류가 희생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주류를 희생하지 않고 비명계를 내치면서 공천의 고통을 운운하는 것은 굉장한 공감능력의 결여”라고 했다.


박용진 의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천논란, 사당화 논란 때문에 민주당이 우왕좌왕 중구난방가고 있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민주당 당선자들 중에서 득표율 1위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하위 10% 판정을 받은 것은) 박용진의 정치활동이 당의 주류와 계속 척져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남은 건 경선을 손발 꽁꽁 묶인 채로 받아들일거냐 탈당을 할 거냐인데 모든 패널티를 다 받아들이고 경선을 해서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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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당화 방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사당화 방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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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 공관위의 ‘현역 의원 하위 10%’에 든 의원들은 경선 득표의 30%가 감산된다. 여기에 포함되면 경선에서 회복이 어려울 만큼 타격이 커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규정으로 불린다. 전날 기준 현역 평가 하위 20%에 들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민주당 의원은 박용진·윤영찬 의원,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 3명이다. 세 의원 모두 비명계로 꼽힌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과 당대표 선거 경선에 출마해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이고, 김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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