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6명·충남 4명·충북 1명·전남 1명
충남 홍성·예산, 주요 격전지로 떠올라

국민의힘이 경기와 충청, 전남 지역의 단수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중진 의원과 용산 출신은 대거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천 과정에서부터 '대통령 시계'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지역구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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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의 단수 공천 대상자 12명을 발표했다. 경기에서는 정필재(시흥갑)·고석(용인병)·강철호(용인정)·송석준(이천)·김학용(안성)·홍철호(김포을) 등 6명, 충남에서는 신범철(천안갑)·정진석(공주·부여·청양)·성일종(서산·태안)·정용선(당진) 등 4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충북과 전남은 각각 김진모(청주서원)·박정숙(여수시갑)이 단수 공천 대상자다.

이번 단수 공천 대상자는 지난 14·15일 발표 때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국민의힘은 서울·호남·제주 지역 25명, 경기·인천·전북 지역 역시 25명을 단수 공천 대상자로 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호남 쪽에는 아직 지역구가 확정되지 못해 발표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중진과 용산 출신 공천 신청자들은 대부분 경선을 치르게 됐다. 6선 이인제 전 의원(논산·계룡·금산)과 5선 정우택 국회부의장(청주상당), 4선 이종배(청주)·홍문표(홍성·예산)·이명수(아산갑) 의원, 3선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이다.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역시 단수 공천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천안을)과 대통령실 출신인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홍성·예산), 이동석(충주)·최지우(제천·단양) 전 행정관도 경선을 치른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용(하남)·이태규(여주·양평)도 단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주요 경선 격돌지로는 충남 홍성·예산 지역이 지목된다. 지난달부터 홍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강 전 수석이 지역에 '대통령 시계'를 뿌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전날 홍 의원은 공천 심사 면접을 마치고 "(면접관들이) 시계를 1만개를 기념품으로 줬다는데 1만명 다 줬다는 이야기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반면 강 전 수석은 "홍 의원이 시계를 이야기했는데 시민사회수석실은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다"며 "대통령실 오거나 간담회 때 준비한 게 대통령 시계다. 시민사회수석실의 정상 업무"라고 반박했다.


충남 지역 '정치 1번지'로 손 꼽히는 천안갑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의 재대결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제21대 총선에서 문 의원은 신 전 차관을 상대로 1328표 차 승리를 거뒀다. 이후 신 전 차관은 윤석열 정권의 초대 국방부 차관으로 근무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천안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시민 위한 희망의 정치 펼칠 것"이라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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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나오는 일부 잡음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천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은 전날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수 공천한 것에 반발하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단수 공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는 당연히 불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결정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으면 된다. 그게 목표고 당내 어느 정도 잡음이 있겠지만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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