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의 주가가 상승세다. 올해 실적이 개선되고 일회성 비용에 따른 실적 훼손을 축소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27분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43% 상승한 6만8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3조796억원으로 7.8% 줄고, 당기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10.8%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 및 주가 상승으로 운용실적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수익성 회복이 확인되면 주가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업금융(IB)과 자산운용(Trading) 등 자본 집약적인 주력 사업을 고려하면 금리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규모 부동산 관련 충당금과 평가손을 선제적으로 인식하면서 향후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실적 훼손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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