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진형 기자aymsdream@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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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2021년 2월 제31대 무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구 회장의 부친인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도 22~23대(1994~1999년) 무협 회장을 지낸 바 있어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무협 회장직을 맡는 첫 사례로 기록된 바 있다.

구 회장이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무협 회장단은 이날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무협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장단은 추천 사유로 "윤 전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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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오는 16일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이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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