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장가 가려 두 아이 살해한 매정한 아버지
"자녀 있으면 결혼 안 해" 살해 강요한 불륜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하라는 불륜녀의 요구를 들어준 중국인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왼쪽부터) 예청천과 장보. 이들은 장보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사형됐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왼쪽부터) 예청천과 장보. 이들은 장보와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사형됐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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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주요 외신은 중국 정부가 고층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던져 살해한 아버지 장보와 그의 여자친구 예청천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장 씨는 2020년 11월 중국 남서부 충칭에 위치한 한 아파트 15층에서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2살 딸과 1살 아들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 누리꾼들은 장 씨가 밝힌 살해 동기에 더욱 분노했다. 불륜 상대였던 예 씨와 그녀의 부모가 자녀가 있으면 결혼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 것이 원인이 되어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예 씨는 장 씨에게 두 아이를 살해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기에 두 사람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두 아이를 살해한 직후 장 씨는 오열하며 아이들이 우연히 추락사한 것처럼 가장하려 했으나, 당국은 아이들이 베란다 문을 직접 열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체구였던 점 등을 근거로 장 씨가 살해한 것이라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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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은 3년여 뒤 집행된 사형에도 큰 관심을 보일 정도로 거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꼭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 "아버지 자격도 없는 사람", "저런 게 부모라고",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처형 소식은 이날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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