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푸른 소나무 우거져 있는 탄천교…8호선 송파역
이번에 소개할 지하철 만보 코스는 탄천교를 걸을 수 있는 8호선 송파역이다. 송파역 이름이 된 ‘송파구’는 ‘소나무가 푸른 언덕’이란 본래 뜻을 갖고 있다. 실제 송파역에서 시작하는 탄천길 일대는 푸른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봄이 되면 벛꽃이 만개하기도 한다. 송파역 코스는 일대 도시 경관과 우거진 나무 등을 살펴볼 수 있어 만보 코스로 제격인 곳이다.
먼저 8호선 송파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걸으면 탄천교가 나온다. 탄천은 한강의 지류로 경기 용인에서 성남을 거쳐 서울 송파와 강남을 흐르는 하천이다. 옛날 탄천은 산업 및 생활 하수 탓에 오염된 물이었지만 지자체 생태사업 결과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탄천교는 강남구 수서동과 송파구 가락동을 이어주는 다리이기도 하다. 탄천교 산책로 두 번째 연결로를 지나 다다르게 되는 탄천제방길은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하는 까닭에 상춘객이 몰리는 대표 명소다.
탄천제방길을 약 1㎞ 걷다 탄천물재생센터 앞에 있는 육교를 건너 개포로로 600여m 나아가면 마루공원이 보인다. 잔디광장과 풋살장 등 체육시설이 있다. 2010년 생겨난 마루공원은 원래 탄천 하수처리장시설이 있던 자리다. 일명 ‘님비(NIMBY·Not In My Backyard)’ 시설을 주민 친화 시설로 바꾼 것이다. 마루공원은 특히 금요일에 방문하면 좋다. 이 때마다 음악회가 열리기 때문에, 걸으면서 문화 관람도 체험할 수 있다.
마루공원에서 나오면 또 다른 공원이 나온다. 바로 대청공원이다. 대청공원은 1985년 준공된 탓에 노후화돼 2007년 재탄생하기도 했다. 경로당, 놀이터,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휴게 시설이 있다. 매년 주민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대청골 축제’가 이 자리에서 열린다. 마지막 코스는 대청역 먹자골목이다. 한식·일식·양식 등 여러 종류의 먹거리들이 있어 만보 걷기 후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다. 인근에는 대청역 3호선이 있다.
주요 경유지: 8호선 송파역 3번 출구-탄천교-마루공원-대청공원
코스거리: 약 5.2㎞, 2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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