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하나에 1억"…美 농장 팠더니 금화가 '와르르'
남북전쟁 당시 묻은 동전으로 추측돼
발견된 700여 개 중 95%가 금화
미국의 한 농장에서 남북전쟁 당시 묻힌 것으로 추측되는 동전 700여개가 발견됐다. 이 중 일부는 동전 하나당 1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시골 농장에 묻혀 있던 동전 700여개 이상이 발견됐다. 희귀 동전을 수집하는 미국 고브민트사에 따르면 발견된 동전 중 95%는 금화다. 1840년대에서 1860년대 사이에 주조된 1달러, 10달러, 20달러짜리 금화 등이 나왔으며 미국 플로리다의 화폐 보증 회사(NGC)에서 진위 확인을 마쳤다.
고브민트사에 따르면 동전 중 가장 희귀한 것은 1863년 주조된 20달러짜리 금화다. 미국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이 동전에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없기 때문에 매우 희귀하다며 동전 하나의 가치가 최소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라고 전했다. 이 문구는 1866년 남북전쟁이 끝난 이후 모든 금화와 은화에 추가됐다.
전문가들은 남북전쟁 동안 켄터키인들이 재산을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땅에 돈을 묻었을 수 있다고 봤다. 조지아 서던대 라이언 맥누트 고고학 교수는 "켄터키는 북부와 남부의 경계에 있어 공격에 취약했다"라며 "남북전쟁 당시 많은 미국인이 돈을 땅에 묻었고 그 결과 엄청난 양의 주화가 유통되지 못하고 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고브민트사의 주화 딜러인 제프 가렛은 "누군가 내게 희귀한 동전 발견에 대해 조언을 구할 때면 항상 흥분되지만, 이 동전들을 다룰 기회는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발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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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견된 동전은 고브민트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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