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카타르로부터 향후 27년간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이어 7개월여 만에 체결된 장기·대규모 공급으로, 양측은 향후 석유 및 가스전 개발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21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페트로차이나)가 카타르에너지가 27년간 연간 400만t의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관련 프로젝트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또한 노스필드 가스전 북부 확장 프로젝트의 지분 1.25%를 페트로차이나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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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필드 가스전은 단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북부 가스전 확장사업은 가스전 개발과 연간 생산량 800만t 규모의 LNG 생산라인 4개를 향후 3200만t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노스필드 가스전에 힘입어 카타르는 LNG 생산량을 연간 7700만t에서 2025년에는 1억1000만t, 2년 후에는 1억2600만t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이허우량 페트로차이나 회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프로젝트 협력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카타르 '2030 국가 비전' 전략의 공동 건설을 촉진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다이 회장은 "페트로차이나는 전체 석유와 가스 선업 체인, 녹색 및 저탄소 에너지 등 분야에서 카타르 에너지와 전면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석유 및 가스전 개발에 대한 독점 기술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드 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카타르에너지의 핵심 시장"이라면서 "중국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에너지 협력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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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카타르는 지난해 11월에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이 카타르에너지로부터 27년간 매년 400만t을 공급받는 비슷한 내용의 계약을 했다. 당시 카타르에너지는 해당 계약을 두고 'LNG 산업 역사상 가장 기간이 긴 가스 공급 협정'이라고 표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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