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7개월 아기 양 볼에 커다란 물집 …원인은 '이 채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셀러리 즙으로 인해 얼굴에 식물광 피부염 발생
자외선 노출된 상태에서 레몬 등 만지지 않아야

캐나다에서 셀러리를 먹은 뒤 양 볼에 피부염이 발생한 생후 7개월 아기의 사연이 외신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에 거주 중인 레나 벤자크는 가족들과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던 중 당시 생후 7개월이었던 딸의 손에 치발기 대용으로 셀러리를 쥐여줬다.

벤자크는 "당시 아기의 피부는 목에서 발끝까지 옷으로 덮여있었다"며 "모자를 썼기 때문에 아기가 자외선으로부터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후 내내 손수건으로 아기의 얼굴을 여러 번 닦았다"도 말했다.


지난해 9월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채소를 살피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지난해 9월 2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채소를 살피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아기의 입 주변에는 발진이 생겼고, 증상이 점차 악화하며 물집으로 변했다.

이에 벤자크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아기가 '식물광 피부염'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식물광 피부염은 셀러리에 포함된 '푸로쿠마린'이라는 성분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독성 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해당 피부염에 걸릴 경우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지며 심할 경우 홍반, 물집, 부종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푸로쿠마린은 레몬, 감귤, 라임, 무화과, 파슬리 등에도 포함돼 있으므로 식물광 피부염을 겪지 않으려면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에서 이 같은 식물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이미 만졌다면 반드시 비누와 물로 피부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벤자크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식물광 피부염의 위험성이 알려지길 바란다"며 "햇빛을 쐬기 전에 자녀들이 먹는 과자나 음료 성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가수 비, 85억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연예인 흠집내기" 반박 SM 떠난 이수만 근황…미국서 나무 심고 기부한다 故정주영 회장 63세 며느리,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게임 출전한다

    #국내이슈

  • 황제펭귄 물에 빠져 죽고 얼어 죽고…"결국 멸종할 것" 남극에 내려진 경고 검정 물체가 '스멀스멀'…프랑스 기차타고 가던 관광객들 화들짝 놀라게 한 '빈대' "요가하는 로봇, CG 아냐?"…환골탈태한 테슬라봇

    #해외이슈

  • [포토] 추석, 설레는 고향길 [포토] 이재명, 구속이냐 기사회생이냐…오늘 운명의 날 [포토]"우유 배달 왔습니다" 독거 어르신 찾은 국무총리

    #포토PICK

  •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제네시스 GV80, 실내 싹 바뀐다 인도 딜러가 뽑은 '만족도 1위' 국산차 브랜드는? 현대차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으로 즐기세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中의 시한폭탄 '란웨이러우' [뉴스속 용어]주민투표 추진하는 '경기북도' [뉴스속 용어]EU와 무역마찰 떠오른 ‘과불화화합물’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