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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잡고 버텨…카타르 바다 빠진 한국인, 24시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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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물 잡고 구조 기다린 20대 선원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 건져"

카타르 해역을 지나던 선박에서 한국인이 바다에 빠졌다가 24시간 만에 구조된 일이 뒤늦게 전해졌다.


카타르 내무부와 현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밤 도하 인근 해역을 지나던 상선에서 20대 남성 선원 A씨가 바다에 빠졌다.

카타르 해안경비대 선박. [이미지제공=카타르 내무부]

카타르 해안경비대 선박. [이미지제공=카타르 내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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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카타르는 공군과 해군, 해안경비대를 동원해 일대 수색을 벌였고, 이튿날 바닷물에 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바다에서 우연히 발견한 부유물을 잡고 24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내무부는 "헬기와 군함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였고, 구조된 한국인은 곧바로 도하의 하마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고 했다.


현지 매체들은 A씨가 장시간 바닷물 속에 있었지만, 27도 수준의 따뜻한 수온 덕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적극적인 수색 작업을 펼친 카타르 정부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준호 주카타르 한국대사관 대사는 카타르 매체 페닌슐라를 통해 "카타르 정부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우리 국민이 성공적으로 구조됐다"며 "이는 한국과 카타르가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오랜 우호 관계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굳건한 우정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틀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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