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태효 물러나거나 경질해야 尹 외교 성공"
前 국정원장,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
"왜 김태효 다시 써서 실패 반복하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앞으로 남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공을 위해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 본인이 물러나든지, 윤 대통령이 김 차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태효 차장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위해 서둘렀다가 개망신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 현지 브리핑에서 워싱턴선언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박 전 원장은 "(미국) NSC(국가안보회의) 국장이 나와서 (김 차장의 핵공유 언급 관련) '아니다'고 했다"며 "이런 문제가 계속 발발되고 있는데 왜 실패한 김 차장을 다시 (써서) 한미정상회담이나 도처에서 실패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차장을 해임해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이거야말로 친국가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사실상 경질당했던 김 차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실세로 등극한 데 대해서 "어떤 인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윤 대통령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살았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한미정상회담은 실패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민, 바이든 대통령이 듣고 싶은 말을 했고 우리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안 했다고"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회담 조율은 안보실에서 다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얻어낸 것이 없는 건 안보실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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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전 원장은 "한미정상회담은 경제와 안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 IRA, 배터리 ,반도체 완전히 다 퍼주고 왔다. 얻어온 게 없다. 경제는 0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안보에 대해서는 60점을 매겼다. 그는 "안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한국이 준수한다고 한 건 소득"이라며 "한미 군사동맹이나 여러 가지로 봐서 한국은 핵 재배치나 보유가 불가능한데 NPT 규약 준수로 정리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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