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정원장,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
"왜 김태효 다시 써서 실패 반복하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앞으로 남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성공을 위해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차장 본인이 물러나든지, 윤 대통령이 김 차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일 유튜브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태효 차장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위해 서둘렀다가 개망신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명사 초청 시국 강연'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8일 오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명사 초청 시국 강연'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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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 현지 브리핑에서 워싱턴선언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으로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사실상 핵공유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박 전 원장은 "(미국) NSC(국가안보회의) 국장이 나와서 (김 차장의 핵공유 언급 관련) '아니다'고 했다"며 "이런 문제가 계속 발발되고 있는데 왜 실패한 김 차장을 다시 (써서) 한미정상회담이나 도처에서 실패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차장을 해임해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이거야말로 친국가적인 얘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사실상 경질당했던 김 차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안보 실세로 등극한 데 대해서 "어떤 인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윤 대통령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에서 살았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한미정상회담은 실패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민, 바이든 대통령이 듣고 싶은 말을 했고 우리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안 했다고"고 지적했다. 이어 "정상회담 조율은 안보실에서 다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얻어낸 것이 없는 건 안보실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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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박 전 원장은 "한미정상회담은 경제와 안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 IRA, 배터리 ,반도체 완전히 다 퍼주고 왔다. 얻어온 게 없다. 경제는 0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안보에 대해서는 60점을 매겼다. 그는 "안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한국이 준수한다고 한 건 소득"이라며 "한미 군사동맹이나 여러 가지로 봐서 한국은 핵 재배치나 보유가 불가능한데 NPT 규약 준수로 정리됐다"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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