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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보고서]블핑 제니도 입었다…요즘 뜨는 '발레코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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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복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룩'
'발레리나'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 증가
블랙핑크 제니도 무대의상으로 활용

편집자주당신의 청춘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청춘'들만의 고민과 웃음 등 희로애락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발레복을 일상복처럼 입는 '발레코어룩'이 급부상하고 있다. 예컨대 베이직한 상의에 풍성한 레이스가 특징인 '튀튀(발레용 스커트)' 스타일 치마를 함께 매치하는 식이다. 코로나19 기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고프코어룩(아웃도어용 옷을 일상복과 매치)'이 주목받았으나, 올해는 우아하고 발랄한 느낌의 발레코어룩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취미로 주목받는 발레, '발레코어룩' 인기 견인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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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코어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내 지난달 '발레리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발레' 검색량도 150% 늘었으며, 발레 스타일의 치마 또는 신발에 매치하기 좋은 '레그워머' 검색량도 4배(300%)가량 급증했다.

특히 발레코어룩에 입문하기 좋은 신발 품목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발레리나 슈즈' 검색량은 약 15.5배(1440%) 폭증했다. 대표적인 발레슈즈 스타일의 '메리제인 구두' 검색량 또한 190%가량 증가했다.


발레코어룩. [이미지출처=에이블리]

발레코어룩. [이미지출처=에이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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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코어룩이 인기를 끌게 된 배경은 발레를 취미로 배우는 이들이 늘어난 것과 연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년째 발레학원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 이모씨(27)는 "발레는 요가, 필라테스와는 달리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운동 효과도 좋다"며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시작한 발레가 이제는 취미가 됐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발레 노출 횟수가 잦아졌다. 인스타그램에서 '#발레'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87만개에 달하고, '#오발완(오늘 발레 완료)', '#취미리나(취미+발레리나 합성어)' 등 발레 관련 신조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셀럽도 사랑한 '발레코어룩'
블랙핑크 제니.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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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주목받자 자연스레 발레 아이템 등의 인기도 높아졌다. 이는 한동안 요가·필라테스 열풍이 불면서 '애슬레저룩'이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국내 셀럽들도 발레코어룩을 활용 중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블랙핑크의 제니다. 제니는 발레복 디자인을 응용한 원피스를 입는가 하면 니트 재질 발 토시와 메리제인 슈즈를 신어 발레복을 연상시키는 무대의상도 종종 입는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 레드벨벳 또한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을 통해 발레리나 콘셉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새틴 발레리나. [이미지출처=미우미우 공식 홈페이지]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새틴 발레리나. [이미지출처=미우미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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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품 브랜드들의 발레코어룩 사랑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는 F/W 컬렉션에 새틴 발레리나 플랫을 선보였다. 미우미우는 발레 플랫과 미니 플리츠 스커트 등의 인기로 글로벌 온라인 패션 플랫폼 '리스트(Lyst)'가 발표한 '2022 올해의 패션 보고서'에서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을 제치고 올해의 브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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